서울에 벚꽃 명소는 아주 많지만 중간중간 의자나 돗자리 깔고 앉아 쉬면서 벚꽃을 만끽하고 싶다면 현충원을 추천한다.
현충원 벚꽃은 다른 명소 벚꽃과 다르게 길게 늘어지는 수양버들 벚꽃이다. 길게 늘어진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바람에 날리는 벚꽃 잎이 더욱 인상적이다.
개화 시즌에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현충원이 워낙 넓고 잘 꾸며져 있어서 곳곳에 앉을 곳도 많고 돗자리 가지고 가면 깔고 앉아서 쉴 수도 있다. 특히 안쪽 장군 묘역 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적어져서 정말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간 김에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도 잊지 말자~
현충원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면 정문으로 다시 나가지 말고 장군묘역 뒤쪽으로 연결된 이수역 방면으로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카카오 지도 참고하몃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한적한 서울 둘레길을 걸으면 이수역 방면으로 나갈 수 있는데 이수역으로 가는 길 우성아파트 사잇길에서 또 하나의 서울 벚꽃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아파트가 가득한 길을 지나다 보면 오랜 시간 정성 들여 가꾸어온 듯 한 긴 벚꽃 나무길을 만날 수 있다. 이수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선물처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여기만 따로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꽤 유명한 벚꽃 명소이다. 벚꽃길이 끝나는 지점에 이수역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식사나 가볍게 맥주 한잔 즐기기도 좋다.
이번 주 주말(4월 첫주)가 만개였으니 비가 오지 않는 한 이번 주까지는 볼 수 있을 거 같다. 너무 아름다운 이 순간 놓치지 말고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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